무더운 여름날
산행을 잘 못하는 나는
일생 단한번 한라산을 올라본다.
이른 새벽부터 서둘러
9시가 넘어야 도착한 윗세오름에서
나를 반기던 키작은 가시엉겅퀴들
꽃이 없는 시기
창고에 두었던 제주의 추억을
소환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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