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다가
주말을 맞아 독립기념관으로 단풍맞이를 간다.
붉게 물든 단풍이
아름다운 길
어제 내린비와 강한 바람으로
물들어 가던 단풍잎을 떨궈버린다.
심한 안개로 빛내림도 없다.
그래도 남아있는 붉은 단풍은 색이 아주 곱다.
사색에 젖어 길을 걷는 저 여인도
오늘은 참 좋은 모델이다.
가을이 가는 소리~
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단풍길을 즐긴다.
벤치에 내려앉은 가을에도 시선을....
누군가 사랑의 마음을 담아
만들어 놓은 하트~
혼자는 쓸쓸하지만
오늘은 괜찮을거야~
함께 하는것 만큼
행복은 더 크겠지~
기다려주는 마음
그에게로 가는길~
이제 나무 끝에 남겨진 잎사귀만
가을의 끝을 붙잡고 있다.
친구~정말 멋진 길이지~
가을에 취해
여기에 있음이 행복하다~
오늘 함께한 이 순간이
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겠지~
남아 있는 잎사귀가
둘이라서 다행이야~
이별의 끝을 잡고~
고운 가을이 담쟁이에 내려앉는다~
아침의 짙은 안개를 헤치고
그 길에서 머물다~
올 가을 동네에서 즐길수 있는
가을놀이 3종세트
곡교천 은행나무길, 공세리성당,
끝으로 독립기념관 단풍길을 걷다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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