멀지않은 근처에 외암민속마을~
산수유가 빨갛게 익어
꽃이 없는 가을을 대신합니다~
초입 개천에 반영도 아주 이쁘구요~
가는 날이 장날
좋은 구경거리가 생겼네요~
1년에 한번 하는 초가지붕 교체
옆에서 는 열심히 지붕을 이을
볏짚을 꼬고 있구요~
꼬아진 볏짚을 지붕으로 가지고 갑니다.
올리고 끌어주고
노란 볏짚지붕이 새로 올려지네요~
간만에 좋은 볼거리
지붕을 이으시는 분이 이쪽으로와서 찍으라고
조언도 해주시네요~
겹겹으로 쌓여진 지붕이
세월의 흐름을 말해주네요~
한헤동안 비바람에 잘 견디도록
아주 정성껏 손질을 하는군요~
아직 차례를 기다리는 지붕은
가을의 흔적을 안고 있구요~
동네 주변의 논들은 요즘보이는 마시멜로 대신
노란 볏짚을 지붕으로 내어줬나봅니다.
잎사귀가 떨어진 나무엔
빨간 홍시가 새들을 기다리네요~
대감집 기와지붕은 ....
무료로 대여해주는
신랑각시 혼례복을 입고
인증샷을 남기는 연인
방의 창문과 대문이 바로보이는 구조구요~
뒤뜰에 굴뚝도 한멋하지요~
저 항아리속엔
우리의 먹거리인 된장 , 고추장, 등등이 들었겠지요~
개천가에 물레방아는 오늘도 힘차게 돌아갑니다.
저녁밥을 하는지
연기가 피어오르네요~
아주 어릴적 동네에도 초가지붕이 있었던 기억이납니다.
가을이면 동네 아저씨들이 함께 지붕을 올리는걸 본것 같아요~
학교에 들어갈쯤 동네가 기와지붕으로 바뀌어서
더 이상은 볼수없었는데
이렇게 보니 흐뭇하기도하고 기억이 새롭네요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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