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하얀 상고대가 멋진
겨울산의 명소 덕유산
포근해진 날씨로
안개가 자욱하고 혹시나
상고대가 없을까 우려를 안고~
눈에 익은 주목이 반갑다~
하얀상고대가 꽃을 피웠다~
눈이 쌓인거와 다르게
또다른 아름다움 상고대
사람이 많지않은 길이어도
가득한 길이다~
운무에 쌓인 바위도 멋지다~
바위틈에 바람을 피해보지만
잎사귀가 떨어진 휑한 가지를
예쁘게 만들어준 상고대
안개때문에 멀리 보이지않지만
하얀 겨울 산이 그려진다~
신기하게 하트모양의 눈송이가 달려있다~
자세히 들여다보니
아마 하트모양을 달아놓아
새하얀 상고대가 덮힌것 같다~
많은이에게 즐거움을 주는
아이디어인것 같다~
고도가 높아질수록
더 예쁜 눈꽃을 볼수있다~
드디어 향적봉
곤돌라를 타고 올라오니
나에게는 아주 딱 맞는 코스다~
바위 모양이 마치 북극고래가 물을 뿜는듯하다
상록의 잎사귀도
하얀 브릿지를~
안개에 쌓인 상제루
하얀 세상에
원색의 스키복이 빛을 발한다~
가슴이 시원한 하얀 설산을 보고 싶었지만
안개가 걷힐것 같지않아
내년을 기약하며 발걸음을 돌린다~
또 올게~